
티베트 광산 사고로 인한 사망자들의 시신 66구가 수습됐다. 매몰자 83명 전원에 대한 신원도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명만이 티베트 지역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화통신은 중국 구조대가 3일까지 83명의 매몰자 가운데 사망자 66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몰자 17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지만 사건 발생 7일째인 4일, 이들의 생존율은 희박하다는 것이 구조대와 당국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적극적인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산사태 규모 자체가 워낙 크고 악천후까지 겹쳐 지금껏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매몰자들은 대부분은 티베트가 아닌 중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었다. 지역을 보면 지린성과 산시성 출신이 각각 27명과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귀주성(13) 쓰촨성(6) 랴오닝성(3) 충칭시(2)와 허베이성·허난성·산둥성·헤이룽장성 출신이 각 1명씩이었다.
이번 광산 사고는 29일 티베트 수도 라사에서 약 67km 떨어진 자마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대규모 토사가 인근 광산의 광부 작업장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1일에는 추가 산사태 발생 우려로 매몰자 구조 작업이 두 차례 중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