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된 사례가 사흘만에 또 다시 발견됐다.
23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2일 저녁 지상 저장탱크 2곳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300톤이 유출된 이후 같은 종류의 탱크 300개를 일제히 점검했다. 그 결과 다른 탱크 2개 옆에서 시간당 70~100밀리시버트(mSv)의 높은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저장탱크에는 방사성 세슘을 제거한 오염수가 개당 1000톤씩 저장돼 있다. 세슘을 제거했다고 해도 다른 방사성 물질은 남아 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소홀한 안전관리를 비난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경영진은 안전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돈 절약에 관심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홍콩 문회보는 논평을 통해 "원전 오염수 누출이 심각한데도 아베 신조 일보 총리는 원전 재가동에 대한 큰소리만 치고 있다"며 "연속적으로 실수를 범한다면 국제무대에서 일본 정부의 굴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