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1%(43.08포인트) 상승한 2만937.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98.42로 0.18%(4.4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8%(5.09포인트) 뛴 6138.71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긴 상승행진을 펼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크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 폭탄 테러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졌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 등 호재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이달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수치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련의 지표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유럽 순방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증시에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5일 열리는 총회에서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에 서부텍사스산(WTI) 선물가격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한 달여 만에 최고치(배럴당 51.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