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매파' 연준에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

[뉴욕마감]3대 지수, '매파' 연준에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09.22 06:27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밀렸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연준의 매파적인(통화긴축) 통화정책 발표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3.36포인트(0.2%) 떨어진 2만235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2419.51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했다. 연속 상승행진을 9거래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0.3%) 하락한 2500.60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0.4%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애플(-1.7%), 엔비디아(-2.7%), 페이스북(-0.6%) 등 주요 종목들이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3.12포인트(0.5%) 밀린 6422.69로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달부터 100억달러씩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불안감을 가진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떨어진 92.17을 기록했다.

달러는 전날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발표 이후 2주내 최고치로 치솟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로 등에 더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084% 떨어진 1.1941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 오른 112.48엔으로 거래됐다. 일본은행이 기존 통화정책을 재확인하면서 엔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합의 연장가능성을 지켜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0.3%) 하락한 50.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4센트(0.3%) 상승한 56.43달러로 장을 끝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합의 효과와 연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1.60달러(1.6%) 하락한 129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날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금값을 압박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1.6센트(1.8%) 떨어진 17.018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2.935달러로 전일대비 1.2% 떨어졌다. 10월물 백금은 온스당 939.90달러로 전일대비 0.6% 하락했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오른 911.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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