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말 폭탄을 주고받으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64포인트(0.04%) 하락한 2만2349.59로 거래를 끝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1.1%)와 애플(-1%)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2포인트(0.1%) 오른 2502.22로 장을 끝냈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설에 통신업종은 1.4%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2%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3포인트(0.1%) 상승한 6426.92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증시를 압박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개인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대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와 관련, "역대급 수소폭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북미의 말폭탄 공방에 증시가 둔감해졌다고 분석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0.4% 올랐다. S&P는 0.1% 상승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0.3% 밀렸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북미간 긴장고조가 안전자산인 금값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0달러(0.2%) 오른 12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2% 이상 하락했다.
달러는 북미간 긴장 고조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2.14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 떨어진 111.99엔으로 거래됐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는 이번주 일본은행의 기존 통화정책 방향 고수 결정에 힘입어 주간으로는 엔 대비 1.1%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586% 오른 1.1948달러로 거래됐다. 유로는 이날 달러대비 소폭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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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소폭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기록적인 감산합의 이행률을 발표하면서다. 하지만 OPEC은 감산합의 연장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오른 50.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개월내 최고가다. 주간으로는 0.4%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3센트(0.8%) 상승한 56.86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2.2% 상승했다.
이날 OPEC-비OPEC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는 7월 감산합의 이행률이 116%에 달했다고 밝혔다. 7월 이행률은 94%였다. 또한 JMMC는 내년 3월까지 글로벌 원유공급량의 2%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서비스업체인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주 5개 줄어든 744개를 기록했다.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북미간 긴장고조가 안전자산인 금값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0달러(0.2%) 오른 12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2% 이상 하락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센트(0.2%) 떨어진 16.98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4% 하락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소폭 오른 2.94달러로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7.80달러(0.8%) 하락한 932.1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8.30달러(0.9%) 상승한 919.8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