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채권수익률 상승에 일제히 하락...S&P 0.5%↓

[뉴욕마감]3대 지수, 채권수익률 상승에 일제히 하락...S&P 0.5%↓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2.08 07:00

뉴욕증시가 떨어졌다. 채권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3대 주요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48포인트(0.5%) 떨어진 2681.66으로 장을 끝냈다. 장중 1.2%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1.7%)와 정보기술(-1.4%)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42포인트(0.1%) 하락한 2만4893.3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381포인트 상승했다가 최대 127포인트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51.98로 전일대비 63.90포인트(0.9%) 떨어졌다. 아마존(-1.8%), 애플(-2.1%), 알파벳(-2.7%), 페이스북(-2.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오후들어 힘없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45%까지 올랐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2년 기한의 장기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촉발했다. 장기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지난달 4년 6개월만에 발생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공포지수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6.41을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상원이 장기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다. 증시 반등세도 달러강세를 도왔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오른 90.30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9290달러 떨어진 1.2264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하락한 109.69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 원유재고량이 2주 연속 증가한데다 원유생산량도 사상 최고수준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8%) 하락한 6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8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일대비 55센트(0.8%) 떨어진 66.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원유지표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2월 2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9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80만 배럴 증가보다는 낮았지만,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33만3000배럴 증가한 하루 1025만1000 배럴을 기록했다. 1983년 집계 이후 최고기록이다.

금값은 1개월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강세와 채권수익률 상승이 안전자산 금 수요를 약화시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4.90달러(1.1%) 떨어진 131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9일 이후 최저가다.

3월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4.2센트(2.1%) 하락한 16.238달러에 장을 끝냈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8%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이날 2.83%까지 오르며 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고금리는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금 등 상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3.2% 떨어진 3.088달러로 거래됐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3% 떨어진 981.7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 하락한 984.5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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