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파월 해임할 권한 있어"…트럼프, 연준 의장 위협

"난 파월 해임할 권한 있어"…트럼프, 연준 의장 위협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6.27 04: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해 "난 그를 강등시키고, 해임할 권한이 있다"(I have the right to demote him, I have the right to fire him)고 위협하며 금리인하를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과 관련, "그가 일을 잘 못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선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폈더라면 미국의 주가는 현재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난 결코 (파월 의장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키겠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초 백악관은 파월 의장을 연준의 일반 이사로 좌천시키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한다. 지난 2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고집 센 아이'라고 비난하며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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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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