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3분의 1만 나가... 숙박객 절반 이하 줄어든 호텔도

일본 오사카 관광국이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취소 등이 잇따르면서 손님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호텔들이 많다고 밝혔다.
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 관광국은 지역 내 22개 호텔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 호텔의 절반은 숙박객이 지난해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9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봤다.
또 오사카에 사무소를 둔 한국계 여행사 5곳의 실적은 8~9월 지난해보다 20~80% 줄었다.
유명 관광지인 오사카성 천수각에서는 "한국어 안내 전단지가 지난해 3분의 1정도만 나갔다"는 관리자 얘기가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천수각 관람객 17%는 한국인으로 일본인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한 후 양국 갈등이 심해지면서 방일 한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20.9%(239만명)를 차지한 오사카 역시 마찬가지여서, 대한항공이 다음달 16일부터 부산발 노선(주 14회)의 운휴에 들어가는 등 한국-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은 3월 말보다 82편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일본관광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6만1700명으로 지난해 7월(60만7953명)보다 7.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