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경기가 제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에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4로 7월(53.7)보다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PMI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으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서비스 기업의 신규 주문이 6% 이상 늘면서 서비스 PMI가 개선됐다고 ISM은 설명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약 3년만에 처음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지난 3일 미 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PMI는 49.1로, 전월(51.2)에 비해 대폭 떨어졌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51.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ISM의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것은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ISM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기업들의 수출 주문이 크게 줄어든 것을 지표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