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코로나19 첫 사망 발생…확진자 100명 넘어

영국 내 코로나19 첫 사망 발생…확진자 100명 넘어

한지연 기자
2020.03.06 07:12
영국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턴의 한 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남성이 청소 중이다. /사진=[브라이턴=AP/뉴시스]
영국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턴의 한 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남성이 청소 중이다. /사진=[브라이턴=AP/뉴시스]

영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의 환자가 잉글랜드 중남부에 위치한 로열 버크셔 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의 환자로, 사망 전날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환자가 지역 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 중 사망한 영국인이 있었지만, 영국 내 사망 사례는 처음이다.

영국은 이날 기준 1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가 계속해서 급격히 늘어날 경우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1단계 '억제'에서 2단계인 '지연'으로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휘티 교수는 "해외 사례와 관계없이 영국 내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응이 '지연'으로 달라질 경우, 학교 휴무, 재택근무 장려 등의 대책이 시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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