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 폭락…S&P 편입 실패·니콜라-GM 연합

테슬라 20% 폭락…S&P 편입 실패·니콜라-GM 연합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0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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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국의 대표적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 탓이다. 잠재적 경쟁자인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GM(제너럴모터스)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도 한몫했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4일)보다 88.11달러(21.1%) 폭락한 33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의 하락율(4.1%)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이다.

고평가 논란 속에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테슬라를 덮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니콜라에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입, 지분 11%를 확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니콜라의 임원 1명을 지명할 권리를 갖는다. 양측간 파트너십에 따라 GM은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제조키로 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S&P 500 지수 편입이 무산된 것도 테슬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S&P 500 지수위원회는 21일부터 새로 편입할 종목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테슬라를 제외했다. 세무법인 H&R블록, 화장품업체 코티, 백화점체인 콜스가 빠지고 전자상거래사이트 엣시, 반도체제조업체 테라다인, 제약업체 카탈란트가 들어갔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 2/4분기까지 S&P 500 지수 편입 조건인 4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하며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대형주 지수인 S&P 500에 들어가기 위해선 시가총액과 실적 안정성 뿐 아니라 성장성과 신용도, 평판 등 정성적 조건들도 만족해야 한다.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 무산에는 주가 급등락이 심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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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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