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미국 대선이 3일(현지시간) 순차 마감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공화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오늘 아주 훌륭한 밤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이기는 건 쉽다. 지는 건 절대 쉽지 않다. 내게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패배시 불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손녀들과 자신의 고향이자 미국 대선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았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튼에 위치한 어릴적 살던 집을 방문해 벽면에 "신의 은총과 함께 이 집에서 백악관으로"라는 문구를 적었다.
대부분의 주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1시) 투표를 마감하는 가운데, 한 후보가 우세하다면 이때즘 대략적 윤곽이 나올 수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이날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혼란도 예상된다. 우편투표 변수가 존재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선거 관계자를 인용,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이날 밤까지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편투표는 주법이 요구하는 대로 반송용 봉투를 열고 유권자의 서명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투표보다 개표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게다가 펜실베이니아가 선거 당일 우편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라면 6일까지
접수된 표를 반영하기로 하는 등 일부 주는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도 받기로 해 최종 집계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한편 앞서 2000년 대선에서도 선거 당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플로리다 재검표 사태가 해결되기까지는 한 달 이상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