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에서 후퇴하며 사흘 만에 내려왔다. 미국의 소매판매 성장이 둔화하면서 백신 랠리가 주춤해졌다.
◇소매판매 증가세 6개월래 최저: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만9783.3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를 나타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잇단 백신개발 호재에 전날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이날 바이러스 공포와 지표 부진으로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제봉쇄 위협이 커졌다. 미국 전역에서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한 조치를 내놓는 주들이 늘었다. 이날 오하이오주는 앞으로 3주 동안 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소매판매 부진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고 예상 증가치 0.5%에 못 미쳤다.
◇테슬라 지수편입에 8% 급등: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는 내리고 2개만 올랐다. 에너지 0.5%, 부동산 0.12% 상승했고 유틸리티 2.01%, 헬스케어 0.73%, 필수소비재 0.62% 순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마존이 온라인 의약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의약 유통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 종목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9.6% 급락한 반면 아마존은 0.2% 올랐다.
전날 장마감 이후 S&P500 지수편입이 결정된 테슬라는 8.2% 뛰었다. 테슬라의 공식 편입일은 12월 21일이다.
홈디포는 실적 호조에도 2.5% 내렸다. 이날 홈디포는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동일점포 매출이 6.4% 성장해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2% 하락했다. 반면 콜스는 8.9% 뛰었다. 이 백화점 체인은 예상과 달리 분기 수익을 내면서 연말연시 매출 기대감을 높였다.
S&P500 기업 가운데 465개가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는데, 이 중 84.5%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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