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불안감'…머스크 '변심'에 트위터 11%↓[뉴욕마감]

어닝시즌 '불안감'…머스크 '변심'에 트위터 11%↓[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07.12 07:06
A street sign for Wall Street is seen in the financial district in New York, U.S., November 8, 2021. REUTERS/Brendan McDermid/사진=로이터=뉴스1
A street sign for Wall Street is seen in the financial district in New York, U.S., November 8, 2021. REUTERS/Brendan McDermid/사진=로이터=뉴스1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4.31포인트(0.52%) 내린 3만1173.8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95포인트(1.15%) 내린 3854.4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2.71포인트(2.26%) 내린 1만137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084%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995%로 하락했다.

2분기 어닝시즌 시작..."실적 전망치 하향 전망"

시장은 이제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마리너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팀 레스코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신경을 써 왔다"며 "이제 수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크레셋 캐피탈의 잭 에이블린 파트너는 "기업들이 물가 상승, 성장 둔화,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에 대응하면서 실적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레이 최고시장전략가는 "증시는 올해와 내년에 예상되는 수익 추정치의 하락에 대해 가격을 매기지 않았다"며 "증시가 더 하락해야 중요한 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사르한 최고경영자는 "현재 주식시장은 약세장에 있다"며 "고점과 저점이 높아질 때까지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펩시코와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 파고, 시티 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중국 내 코로나 사태 악화 여파로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6.32% 하락하는 등 카지노주가 약세를 보였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라사풀리는 "코로나 확산은 단순히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재봉쇄될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지만,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일제 약세...머스크 "계약 종료"에 트위터 11.31% 급락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트위터 간판이 걸려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트위터 간판이 걸려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6.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내렸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3.09%, 3.29% 내렸고,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5.16%, 4.69%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48%, 1.18% 내렸다.

테슬라는 6.55% 하락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종료한 여파로 트위터 주가는 11.31% 급락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6.44%, 7.31%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12.64%, 9.54%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10.64% 급락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22% 내렸다. 우버는 5.15% 내렸고, 텔라닥은 6.89%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4.34% 내린 가운데, 인텔과 AMD는 각각 2.08%, 3.03% 하락했다. 마이크론과 퀄컴도 각각 2.25%, 2.78% 내렸고, ASML은 3.07% 하락했다.

디즈니와 캐터필러는 각각 2.32%, 2.28% 하락했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2.62%, 3.97% 내렸다.

밈(meme)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게임스톱과 AMC는 각각 1.20%, 1.97% 상승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0.73%, 0.34% 올랐다. P&G와 존슨앤존슨은 각각 0.70%, 0.03% 올랐고, IBM은 0.37% 상승 마감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33달러(1.27%) 내린 103.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1분 기준 배럴당 0.61달러(0.57%) 내린 10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60%) 내린 173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월가 "미국기업 이익에 대규모 역풍"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1.13% 오른 108.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달러 급등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미국주식전략가는 "달러 가치 급등은 많은 미국 대기업들의 이익에 대규모 역풍이 될 것이며, 수익 전망을 어둡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도 달러 강세에 대해 "기업 이익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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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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