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1, 토트넘)이 안와골절 이후 트레이드마크가 된 검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게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새해 첫 경기에서 검은색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가 다음 경기에서 다시 쓴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 도중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하지만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면) 쓰지 않고 경기를 할 때와 같을 수 없다. 시야는 괜찮지만 공이 올 때 마스크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짜증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최선은 아니다"고 인정했다.
마스크가 경기력에 방해가 된다는것이다. 1일 경기 때 마스크를 벗은 데 대해선 "공을 받으려고 하는데 보이지 않아서 놓쳤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마스크를 쓴 채 골맛을 봤다. 리그 9경기 만이다. 이날 토트넘은 4-0으로 대승했다.
손흥민은 이내 "혼자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겠지만 한국에서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걱정한다. 다시 충돌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도 (쓰고 안 쓰고는) 너의 결정이지만 수술한 지 7주밖에 되지 않아 위험하다며 마스크 착용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해 11월, 토트넘이 마르세유(프랑스)와 가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눈 주위 뼈에 안와골절을 당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을 했고 구단이 제작한 특수 마스크를 쓴 채 월드컵을 뛰었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해 왔다.
손흥민은 풋볼런던 인터뷰 공개 이후인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포츠머스와 경기에 나섰다. 그는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1-0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