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에 애크먼·머스크 태세 전환…"전적으로 지지"

트럼프 피격에 애크먼·머스크 태세 전환…"전적으로 지지"

박효주 기자
2024.07.14 15:19

[트럼프 피격]

억만장자 헤지펀드 대부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애크먼은 13일(현지 시각) X(구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화당 유세 전까지 미루는 태도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이번 총격이 벌어진 뒤 태세를 전환했다.

애크먼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주먹을 든 트럼프 사진과 함께 "힘과 명예"라는 문구와 함께 성조기를 배경으로 게시했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후보자 중 한 명이 다칠 단 하나의 위험이라도 있다며 우리 시스템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트럼프와 다른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바이든 수준의 경호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애크먼은 미국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5년 5월 '베이비 버핏'이라는 제목 아래 애크먼을 표지 인물로 세우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X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렇게 힘든 후보를 마지막으로 지지한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트럼프를 직접 지지하는 대신 올해 초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에 대한 후원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에 그쳐왔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호원들에 이끌려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호원들에 이끌려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AP=뉴시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오른쪽 귀에 관통상을 입었다. 지역 의료시설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 전용기를 타고 펜실베이니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측은 그가 총격 부상에도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격을 벌인 용의자는 경호팀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용의자는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20대 백인 남성으로 파악됐으며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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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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