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봄 스탠퍼드대학교 박사 과정을 중퇴한 지 한 달 만에 데미 궈와 그의 친구 첸린 멍은 자신들의 스타트업으로 500만 달러(65억 원)를 유치했다.
그들이 만든 앱인 피카아트(Pika Art)는 AI를 사용하여 강렬한 비디오 효과를 만들어내며 전통적인 영상 및 영화 제작의 적어도 일부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 기세다. 몇 달 만에 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26세의 두 창업자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1억 3500만 달러(1755억 원)를 유치했다.
이들의 사례는 실리콘밸리 바깥에서도 이례적이겠지만 실리콘밸리 안에서도 흔치 않다. 그러나 그들은 멘토, 혁신가,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가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서로 열정적이었어요." 궈가 말했다. "저희와 함께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채용을 도와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세요. 문제가 생기면 문자만 보내도 바로 도움을 주시죠."
많은 경제학자들에게 궈와 멍의 성공은 다른 무언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왜 미국이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가다. 미국의 GDP는 2019년 말 이후 11.4% 성장했으며 IMF는 최근 전망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2.8%로 예측했다.
11월 미국 대선이 생활비 위기라는 배경 속에서 치러졌지만 최근 몇 년간 미국의 경제 성과는 선진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은 풍부한 국내 에너지 공급 덕분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유럽보다 덜 받았으며 일부 G7 국가들보다 코로나19에서 더 빠르게 회복했다. 하지만 미국의 성장 기록은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생산성 증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더욱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동력이다.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30% 성장했는데 이는 유로존과 영국의 3배 이상이다. 10년간 지속된 이 생산성 격차는 세계 경제의 위계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팬데믹 이후 미국의 3분의1 수준이었으며 올해 생산량은 0.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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