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미국 대기업들 [PADO]

길을 잃은 미국 대기업들 [PADO]

김동규 PADO 편집장
2025.02.22 06:00
[편집자주] 최근 계속되는 보잉 항공기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와 반복되는 품질 문제는 미국 제조업의 자부심이었던 보잉의 쇠퇴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길을 잃은 것은 보잉뿐일까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인지했음에도 고수익 아날로그 필름에 집중하라는 압박에 코닥은 몰락했습니다. 전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서 테크 부문과 달리 전통 제조업 부문은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월 4일자 '빅리드' 기사를 통해 미국 대기업들이 기업의 근본 동력인 '목적 의식'을 잃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 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혁신이라는 기업의 동력 또는 목적 의식이 살아 있는 기업이 얼마나 많을까요? 일각에서는 상속세만 줄이면 기업의 동력이 되살아날 듯 이야기하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될까요? 미국 대기업들의 흥망성쇠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이 기사의 키워드는 혁신과 목적 의식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의 공장에서 조립 중인 보잉 737 맥스 비행기. /로이터=뉴스1
미국 워싱턴주의 공장에서 조립 중인 보잉 737 맥스 비행기. /로이터=뉴스1

보잉의 CEO 켈리 오트버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에서 아마도 가장 어려운 직책을 맡은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항공우주 회사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냈다.

그는 손실, 비용이 많이 드는 파업, 반복되는 품질 문제, 그리고 2018년, 2019년 두차례의 737 맥스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해 계속되는 충격에 직면하여 추가적인 감원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오트버그는 또한 보잉이 한때 미국 제조업의 자부심과 엔지니어링 역량의 상징이었으나 길을 잃게 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핵심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혁신하는 데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란제이 굴라티 교수는 그의 저서 '깊은 목적 의식'에서 보잉은 "20세기 내내 회사의 성공을 이끌었던 존재 이유, 즉 가치와 목적 의식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1990년대까지도, 보잉은 "더 훌륭하고, 더 빠르고, 더 큰 항공기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비전"으로 항공 분야의 기술적 진보라는 이상에 헌신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식했던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위해 보호무역 관세를 도입했지만, 비평가들은 많은 20세기 미국 산업의 거물들이 자신들을 위대하게 만든 이념과 가치를 잃었고, 그 결과 영향력과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주장한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동규 편집장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김동규 편집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