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농축산품 등에 최대 15% 보복관세…기업 추가 제재

중국, 미국 농축산품 등에 최대 15% 보복관세…기업 추가 제재

베이징(중국)=우경희 기자
2025.03.04 14:30

(상보) 3월 4일 미 추가관세 발효에 맞춰 보복조치..WTO엔 추가 제소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현재 민영 경제 발전이 직면한 약간의 어려움과 도전은 개혁 발전과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는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5.02.18. /사진=민경찬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현재 민영 경제 발전이 직면한 약간의 어려움과 도전은 개혁 발전과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는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5.02.18. /사진=민경찬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해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WTO(세계무역기구)에도 추가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4일 미국이 원산지인 농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10~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닭고기와 밀, 옥수수, 면화에 15% 관세가 부과된다.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 대두(콩), 수산물, 과일, 야채, 유제품에 10%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방산기업 레이도스, 라피드플라이트 등 대표적 방산기업을 포함한 15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기업 일루미나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상무부를 통해 미국의 추가 10% 관세에 대해 WTO에 추가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원래 10% 관세 인상에 더해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미 양국 경제무역협력의 기초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중국은 이에 강력하게 불만을 표하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중국에 대해 기존 관세에 10%를 더한 추가관세를 발효했다. 이어 3월 4일부터 여기에 추가로 10%를 더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4일 관세 발효에 맞춰 미국의 대형트럭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와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었다. 이번에 보복관세를 매긴 품목들 역시 미국의 주력 수출품목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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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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