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낳아라" 출산 제한하던 이 나라…40년 만의 반전

"둘만 낳아라" 출산 제한하던 이 나라…40년 만의 반전

구경민 기자
2025.06.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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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환영식이 열려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5.04.28. /사진=민경찬
[하노이=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환영식이 열려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5.04.28. /사진=민경찬

베트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출산율을 막기 위해 40년간 유지해온 '두 자녀 정책'을 폐기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정부는 과도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가구당 자녀를 2명으로 제한했던 정책을 폐지했다. 부부가 몇 명의 아이를 낳을지, 출생 간격은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개정안이 베트남 의회를 통과한 것이다.

베트남은 1988년부터 부부가 2명 이상 자녀를 갖는 것을 금지해 왔다. 당시 여성 1인당 합계 출산율은 4명을 넘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역사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며 제도 변화가 시급해졌다.

베트남 출산율은 2021년 2.11명에서 2022년 2.01명, 2023년 1.96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호앙 티 오안(45)은 AFP통신에 "당국이 마침내 이를 폐지한 건 다행"이라며 "앞으로는 두 자녀 이상 낳도록 장려하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역시 저출산으로 2015년 한 자녀 정책을 공식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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