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S&P500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마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S&P500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마감]

김하늬 기자
2025.08.28 08:37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7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6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6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6포인트(0.32%) 오른 4만5565.2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오른 2만1590.14를 각각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비중이 가장 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467억4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60억6000만달러)보다 소폭 높았다. 주당 순이익도 1.05달러로 시장예상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블랙웰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6% 늘어난 411억달러로 시장 전망치(413억4000만달러)를 조금 못 미쳤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09% 떨어져 18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선 3%가량 떨어졌다. 핵심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 향후 중국 사업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AI 관련주들인 AMD 브로드컴 등도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주가의 최소 저항 경로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여러 기술 기업에 대해 투자 심리가 호의적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웨드부시의 세스 배쉬엄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AI 거품론을 최근 언급했음에도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통신업체 에코스타가 15.51% 올라 눈길을 끌었다.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 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전날엔 주가가 무려 70% 폭등하기도 했다. 미국 소매 판매점 콜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주가가 24% 올랐고, 데이터 플랫폼 몽고DB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8% 급등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