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첫 만남"…21세 연상 '친구 엄마'와 결혼한 日 남성

"중학생 때 첫 만남"…21세 연상 '친구 엄마'와 결혼한 日 남성

채태병 기자
2025.09.26 18:36
일본의 33세 남성 이사무 토미오카와 그의 21세 연상 아내 미도리의 모습. 결혼 전 미도리는 이사무의 중학교 반 친구 어머니였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일본의 33세 남성 이사무 토미오카와 그의 21세 연상 아내 미도리의 모습. 결혼 전 미도리는 이사무의 중학교 반 친구 어머니였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30대 일본 남성이 21세 연상의 '친구 엄마'와 결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남성은 아내의 가족들을 설득하고자 4000만엔(약 3억7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 출신 33세 남성 이사무 토미오카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보도했다.

이사무는 중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인 미도리를 처음 봤다. 그는 미도리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한 채 성장했고, 30세가 됐을 때 지역의 미용실에서 우연히 미도리와 재회했다.

미용실에서 친구 엄마와 다시 만난 순간에 대해 이사무는 "미도리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며 "그녀는 상냥하고 우아하며 너무나도 여성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사무는 대화 중 미도리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즉시 그녀의 연락처를 물었다. 미도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놀랐으나 한편으로는 기뻤다"고 말했다.

미도리는 처음엔 나이 차이를 이유로 이사무를 밀어냈다. 하지만 이사무의 구애는 계속됐고, 결국 미도리는 21세 연하 자식 친구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이후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미도리의 가족이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미도리 부모는 "내 딸은 이미 51세"라며 "이사무와 그의 부모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사무는 미도리 가족의 마음을 돌리고자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미도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 위해 신혼집을 구입한 뒤 정성껏 인테리어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무는 4000만엔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했다. 이사무는 21세 연상의 아내를 얻으면서 과거 반 친구의 의붓아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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