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재생상 "5500억달러 중 직접 투자 1~2%, 나머지 대출과 보증"

일본 경제재생상 "5500억달러 중 직접 투자 1~2%, 나머지 대출과 보증"

김종훈 기자
2025.10.01 21:43

"미국, 투자·대출·보증 구분 관심 없어…필요할 때 자금 집행만 되면 된다"

지난 4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이끌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지난 4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이끌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책임지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관세 인하를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에 약속한 5500억 달러(770조원) 미국 투자로 인해 엔화 약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날 도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550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는 외환시장 충격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계산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 일본 무역협정이 발표된 후 일본 정부가 5500억 달러를 어떻게 조달할 계획인지 관심이 쏠렸다. 앞서 아카자와 재생상은 "실제 직접 투자 비중은 전체의 1~2%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출과 보증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이 지원했던 프로젝트 실적을 근거로 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투자 비율은 일본이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아카자와 재생상은 "미국은 투자, 대출, 대출 보증을 각별히 구분하지 않는다"며 "투자, 대출, 보증이 어떤 비율이든 필요할 때 집행되면 된다"고 했다. 자금 운용은 일본이 주도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미국과) 어떤 불일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도 이 같은 계획을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는 양측의 공통 이해를 명시한 행정문서"라며 "양측이 이러한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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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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