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뭐길래 13주 순매수…아이온큐 하락 베팅, 1주만에 43% 수익[서학픽]

비트마인 뭐길래 13주 순매수…아이온큐 하락 베팅, 1주만에 43% 수익[서학픽]

권성희 기자
2025.10.06 17:05

[서학개미 탑픽]

미국 증시에서 서학개미들의 순매수가 6주째 이어졌지만 차익 실현이 증가하며 규모는 대폭 쪼그라들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9월25일~10월1일(결제일 기준 9월29일~10월3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7086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직전주 13억9284만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씩 상승했다. 이어 2~3일에도 S&P500지수는 0.07%, 나스닥지수는 0.1%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25일~10월1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티렉스 2배 롱 비트마인 데일리 타겟 ETF(BMNU)를 가장 많은 1억292만달러 순매수했다.

비트마인은 상장사 가운데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비트마인 주가가 지난 9월25일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는 과정에서 BMNU 순매수가 급증했다.

비트마인도 서학개미들이 13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4304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이더리움 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따르는 2배 이더 ETF(ETHU)도 4084만달러 순매수했다. 다만 비트마인과 ETHU 모두 순매수 규모는 직전주의 1억264만달러와 9737만달러에서 줄어들었다.

서학개미들은 주가가 폭등했다가 가파르게 하락한 양자컴퓨팅 회사 아이온큐도 7339만달러 순매수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 9월23일 75.14달러로 사상최고가를 찍은 뒤 9월30일 61.50달러로 18.2% 급락했고 이를 계기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큐 주가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3일 연속 19.2% 급등하며 다시 73.28달러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고 있는 아이렌은 6511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3주 연속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아이렌 주가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뒤 9월25~26일 11.2% 급락했으나 바로 상승세를 재개해 신고점 경신을 이어갔다. 아이렌 주가는 10월3일 사상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어섰다.

주가가 지난 9월 초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아마존은 5638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간만에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아마존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아마존 불 2배 ETF(AMZU)도 3971만달러 순매수됐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9월9일 238.24달러로 단기 고점을 친 뒤 10월3일 219.51달러까지 7.9% 하락했다. 아마존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월4일에 기록한 242.06달러이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 회사인 뉴스케일 파워는 직전주에 6125만달러 순매도됐다가 한주만에 5184만달러 순매수로 돌아섰다. 뉴스케일 주가는 9월19일 단기 고점을 찍고 25일까지 19.4% 급락한 뒤 10월3일까지 6.4% 반등했다.

최근 금값이 사상최고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금 현물에 투자하는 SPDR 골드 셰어즈(GLD)가 4998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메타 플랫폼스는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가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4984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간만에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메타 주가는 지난 9월18일 780.25달러로 마감하며 8월15일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부근까지 회복했다가 10월3일 710.56달러로 8.9% 하락했다.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라클은 4288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3주 연속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오라클 주가는 9월10일 328.33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9월22일 328.15달러로 다시 사상최고가 부근까지 올랐으나 이후 10월3일까지 12.8% 하락했다.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9월25일~10월1일 사이에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가장 많은 2억9265만달러 순매도했다.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SOXL은 4주째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장난감 회사인 해즈브로가 1억7250만달러 순매도됐다. 해즈브로는 서학개미들의 매매가 활발한 종목이 아니다. 게다가 매수는 거의 없이 매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관 매물로 추정된다.

테슬라가 주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1억6625만달러의 매도 우위로 4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도 1억2584만달러 순매도되며 4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테슬라 주가는 10월1일 459.4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3일 이틀간 6.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9월9일부터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해 10월1일까지 32.6% 급등했다.

서학개미들은 직전주에 8475만달러 순매수했던 엔비디아에 대해 1억5737만달러 순매도로 돌아섰다.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9863만달러 순매도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9월30일 한달 반만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10월2일까지 3일 연속 신고점을 기록한 뒤 3일 0.7%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9월25일부터 10월2일까지 6거래일 연속 6.7%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도 7109만달러 순매도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지난 8월12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 186.97달러에 근접해 가면서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10월2일에 187.05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아직 8월12일에 기록한 장중 사상최고가 190달러는 넘어서지 못했다.

아이온큐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겟 2배 숏 아이온큐 ETF(IONZ)가 차익 매물로 5884만달러 순매도된 것도 눈에 띈다.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 9월24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9월30일까지 18.2% 추락했고 이 기간 동안 IONZ는 43.4% 급등했다.

애플은 4268만달러 순매도되며 14주째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17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15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지난 9월 중순 들어 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2536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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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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