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북부 산악도로에서 버스 한 대가 도로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승객 4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짐바브웨와 말라위 국적자로 확인됐다.
12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남아공 북부 림포포(Limpopo)주를 지나는 N1 고속도로의 험준한 산악 구간에서 발생했다.
사고 버스는 도로를 달리던 중 급경사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비탈면 아래로 떨어져 전복됐다.
림포포주 교통 당국은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며 "사망자 42명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49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도 했다.
버스는 동부 케이프주 항구도시 그케베르하(Gqeberha)에서 출발해 짐바브웨와 말라위로 향하던 중이었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와 말라위에도 큰 비극"이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남아공 교통부는 바버라 크리시 장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과 부상자 치료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