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치 불안 해소·소프트뱅크그룹 급등…닛케이 1.27%↑[Asia마감]

日정치 불안 해소·소프트뱅크그룹 급등…닛케이 1.27%↑[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5.10.16 17:12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로이터=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로이터=뉴스1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미·중 갈등 심화 우려 속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7% 뛴 4만8277.74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21일 예정된 총리 지명 선거에서의 협력 및 연립정권 구성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간 일본 증시를 짓눌렸던 국내 정치 불안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주요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정치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오후 거래에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닛케이225지수의 상승 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의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날 8.5% 치솟았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조사부 총괄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지명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로 완화하면 닛케이225지수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홀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도 미·중 갈등 심화 우려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대만 증시는 실적 신기록을 달성한 반도체업체 TSMC의 강세에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0% 오른 391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09% 떨어진 2만5888.51을 기록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36% 상승한 2만7647.87로 장을 마감했다.

TSMC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9899억2000만대만달러(약 45조8520억원), 순이익은 39.1% 급증한 4523억대만달러(20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동시에 또다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C.C. 웨이 TSMC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의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AI 모델 채택이 늘면서 컴퓨팅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반도체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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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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