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선공" 이스라엘 재공습에 46명 사망
트럼프 "오인한 것"… 부통령·특사 등 파견
![[칸유니스=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부상한 사람들을 나세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가자지구 남부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020200118256_1.jpg)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물리적 충돌 및 다수의 사망자 발생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스라엘군(IDF)을 공격한 세력은 하마스가 아닌 다른 팔레스타인 저항군이라면서 휴전이 유효하다고 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남부 라파에서 IDF가 받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팔레스타인 내부 일부 저항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엄격하게 제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자지구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국은 "하마스와 매우 평화로운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하마스를 향해 강경발언을 이어왔으나 이날은 가자 휴전유지를 위해 노선을 바꾼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관련, "미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추가 휴전협상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관련해 미군의 직접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스라엘에 화력을 지원하거나 주변국 파트너들에 압력을 가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향해 수십 건의 공격을 감행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 내에서)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자국 병력을 공격해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해당 교전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이스라엘이 휴전 이후 지속해서 가자지구를 공격해 최소 4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공격 이후 휴전협정 이행재개를 선언했고 한 소식통은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도 20일 재개된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가자 휴전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미국은 J D 밴스 부통령(21일)과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20일)를 이스라엘로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