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약 1730만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가 "후원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유튜버 '펭귄즈0'(본명 찰스 화이트 주니어)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튜브 멤버십과 슈퍼챗(유료 후원)을 다 비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수익 모델은 광고와 멤버십, 슈퍼챗 등 3가지로 나뉜다.
그는 "동시 송출하는 트위치는 시스템이 특이하다. 자발적으로 유료 구독을 끊어달라"며 "모든 후원 시스템을 끄는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내게 돈 주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톱 스트리머가 팬들 후원으로 생계를 유지할 필요는 거의 없다. 그들이 벌어들이는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라며 "진짜 돈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 하겠다면 나 말고 좋은 일하는 단체에 기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내 콘텐츠는 무료로 소비하면 된다', '후원할 필요 없다'고 얘기해 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내게 후원했다"며 "그래서 이제는 아예 후원 방법 자체를 없애려 한다"고 했다.
유튜버는 다른 영상을 통해서도 후원 시스템을 되돌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유튜브 활동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며 "이제는 팬들에게 돈이 아닌 시간만 받겠다"고 밝혔다.
2007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그는 세전 기준 약 35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었다고 인증했다. 다만 돈을 벌기 시작한 건 2018년부터라고 강조했다.
유튜버는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부터 계속 그렇게 말해왔다.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