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한국인, 캄보디아 한복판서 두 손 싹싹…무슨 일?

"제발 도와주세요" 한국인, 캄보디아 한복판서 두 손 싹싹…무슨 일?

양성희 기자
2025.10.24 21:38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도로 한복판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조돼 귀국했다. /사진=현지인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갈무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도로 한복판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조돼 귀국했다. /사진=현지인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갈무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도로 한복판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조돼 무사히 귀국했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쯤 시아누크빌 도로에서 "외국인 남성이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현지인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제발 도와주세요, 이름은 ○○○"이라며 "여기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이 남성에게 다가간 현지인이 "저기 경찰이 있다"고 알렸지만 이 남성은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며 계속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한 끝에 신원을 확인했다. 40대 한국인 남성 A씨로 한국에서 실종된 상태였다. 지난 22일 A씨 아버지가 캄보디아로 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남성과 함께 귀국했다. A씨 아버지는 현지 경찰에 "아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치료가 필요하니 한국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크메르타임스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보를 제공해준 시민 덕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안전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의심스러운 상황이나 활동을 즉시 신고해 당국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A씨가 어떻게 캄보디아에 오게 됐는지, 현지 범죄단지와 관련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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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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