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한미 무역합의 아직 아닌 듯"…정상회담 전 신중론 피력

美재무 "한미 무역합의 아직 아닌 듯"…정상회담 전 신중론 피력

뉴욕=심재현 기자
2025.10.28 05:26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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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협상이 오는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체적인 틀은 마련됐지만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취재진에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협상 타결에 신중한 한국 정부의 현재 입장과 맞닿은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며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제이미어 그리슨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대부분의 쟁점이 해소됐고 한국의 대미 투자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가 안보 관련 현안과 순수 무역 현안, 비관세장벽 현안 등을 다뤘고 그 중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슨 대표는 또 "다른 조각은 앞으로 이뤄질 투자에 관한 것"이라며 "한국의 대미 투자를 최선의 방법으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협상에 문제가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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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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