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460달러 돌파, 역대 4번째…유럽 판매 부진 일축

테슬라 주가 460달러 돌파, 역대 4번째…유럽 판매 부진 일축

권성희 기자
2025.10.29 09:08
테슬라 충전소 /로이터=뉴스1
테슬라 충전소 /로이터=뉴스1

테슬라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46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467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 대비 1.8% 오른 460.5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최고가다.

테슬라 주가가 460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치기는 지난해 12월16일(463.02달러)과 12월17일(479.86달러), 12월24일(462.28달러)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테슬라의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는 지난해 12월17일에 기록한 479.86달러다. 장중 기준 사상최고가는 지난해 12월18일에 기록한 488.54달러였다.

이날 유럽 자동차공업협회(EAMA)는 지난 9월 유럽연합(EU)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2만56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유럽 전체 판매량은 3만9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9월 EU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16만75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늘었고 유럽 전체에서는 26만256대로 21% 증가했다.

특히 중국 비야디(BYD)는 지난 9월 EU 내 전기차 판매량이 1만32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2% 급증하고 유럽 전체 판매량은 2만4963대로 400% 폭증하며 테슬라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9월까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EU에서 39%, 유럽 전체에서 29% 급감했다.

지난 9월 이후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판매량이나 실적과 관계없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차 로보택시의 성장 잠재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중 사이에 화해 무드가 조성된 것도 테슬라 주가에 호재가 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