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면 똑같을 것"…탈출한 '감염 원숭이'에 방아쇠 당긴 여성

"엄마라면 똑같을 것"…탈출한 '감염 원숭이'에 방아쇠 당긴 여성

양성희 기자
2025.11.03 19:45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원숭이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원숭이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미시시피주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 전복 사고로 탈출했던 원숭이가 인근 주택가에서 다섯 자녀를 둔 여성에게 사살됐다. 이 여성은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해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미시시피주 하이델버그에 사는 여성 A씨는 주거지 인근에서 원숭이를 발견하고 총으로 쏴 죽게 했다. 탈출한 원숭이가 감염병을 옮길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16세 아들이 "원숭이가 뛰어다닌다"고 말해 총을 챙겨 밖으로 나갔는데 원숭이를 목격하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다른 엄마들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4세부터 16세까지 모두 다섯 자녀를 뒀다.

원숭이들이 탈출한 소동은 지난달 28일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한 고속도로에서 원숭이들을 태운 트럭이 전복되면서 타고 있던 원숭이 21마리 중 3마리가 탈출했다. 이들은 C형 간염 등 여러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당국은 원숭이를 접촉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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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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