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게이 커플이 멕시코에서 대리모 출산으로 네 쌍둥이를 얻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대만 남성 A씨와 B씨는 최근 멕시코 대리모 2명에게 각각 쌍둥이를 얻어 네 쌍둥이를 키우게 됐다.
이들은 2022년 결혼했다. 대만은 2019년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 갖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며 대리모를 찾아 멕시코로 떠났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대리모 출산이 불법이지만 멕시코에선 규제하는 법이 없다.
두 사람의 정자와 난자 기증자의 난자를 이용해 멕시코 2명의 대리모가 각각 쌍둥이를 출산했다. 대리모 출산 비용은 6만5000달러~7만달러(한화 약 9567만~1억303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SNS(소셜미디어)에 소식을 전하며 "4배 더 행복해졌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은 축하했지만 일각에서는 비난을 쏟아냈다.
SNS 이용자들은 "아기를 돈 주고 산 것이나 마찬가지", "인신매매와 다름 없다", "너무 이기적이다", "여성의 자궁을 착취하는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아이를 키우고 싶었다면 합법적으로 입양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