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공습, 의회에 사전 공유 없었나…"트럼프 의회에 안 알려"

베네수엘라 공습, 의회에 사전 공유 없었나…"트럼프 의회에 안 알려"

황예림 기자
2026.01.03 19:09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상공에서 헬기들이 폭발로 인해 피어오르는 연기 기둥을 지나쳐 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로이터통신)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상공에서 헬기들이 폭발로 인해 피어오르는 연기 기둥을 지나쳐 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알리지 않고 베네수엘라를 공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CNN은 3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원 군사위원회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군사 행위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의원들이 지상 공격을 감행하기 전 의회에 통보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민주·하와이)은 이날 베네수엘라 공습이 보도된 후 엑스(X·구 트위터)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미국 국민들에게조차 알리려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베네수엘라에는 전쟁을 정당화할 만한 중대한 국가적 이해관계가 없다"며 "우리는 또 하나의 어리석은 모험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인 해외로 이송했다며 이번 작전이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과 항공기 저공비행 소리가 들리고 군사 기지 인근에 전기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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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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