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예산안 통과…부분 셧다운 가까스로 해소

미 하원, 예산안 통과…부분 셧다운 가까스로 해소

조한송 기자
2026.02.04 06:39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부분 셧다운 3일째인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투표를 위해 하원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사진=로이터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부분 셧다운 3일째인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투표를 위해 하원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 하원이 약 1조2000억달러(약 1740조)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동안 이어진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도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오후 찬성 217표, 반대 214표로 약 1조2000억달러 규모의 패키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관에 대해 오는 9월 30일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DHS)에는 2주간의 단기 자금만 제공한다. 의원들은 민주당이 개선을 요구하는 ICE의 운영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지난달 30일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의 휴회로 인해 처리되지 못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셧다운 상태였다.

앞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예산안과 무관한 우선순위 과제들을 끼워 넣으려 하자 절차적 투표를 통해 법안 통과에 필요한 투표를 이끌어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하원 공화당원들에게 결집할 것을 촉구했다. 반대파 의원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는 어떠한 변경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도착하는 대로 서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서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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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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