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가 하루 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28% 오른 5만7650.5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만6000선을 처음으로 넘은 데 이어 이날 5만7000선도 넘으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장중 한때 5만8000선에 가까운 5만7960.19까지 뛰기도 했다.
자민당이 중의원 465석 중 3분의 2(310석) 넘는 316석을 얻은 데 따라 다카이치 총리가 '적극 재정'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더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 종목 반등에 힘입어 5만135.8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 상승한 4128.37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06% 오른 3만3072.97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분 정도 앞두고 전일보다 0.51% 상승한 2만7165.1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