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IISS, 中전략거점 보고서
최근 5년 건조수량 10척 vs 7척, 규모도 2만톤대 추월
中 군사 커뮤니티선 '차세대 모델 진수 관측' 보도 주목

중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속도가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서방 싱크탱크에서 나왔다. 중국 현지 군사 커뮤니티에선 중국이 차세대 공격형 핵잠수함을 이미 진수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주목한다.
19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간한 '보하이만의 호황기: 중국의 잠수함 생산확대'(Boomtime at Bohai: China ramps up submarine production)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5년 중국과 미국이 진수한 핵추진잠수함은 각각 10척, 7척으로 중국이 앞선다. 배수량 기준으로도 중국 7만9000톤, 미국 5만5500톤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보하이만은 중국 핵잠수함 건조를 전담하는 전략거점이다. IISS는 보하이만에 위치한 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의 핵잠수함 건조속도가 미국을 넘어섰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앞선 2016~2020년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중국은 3척(2만3000톤)을 진수한 반면 미국은 7척(5만5500톤)을 건조했다.
미국이 전체 핵추진잠수함 전력에선 여전히 앞섰지만 중국이 이 격차를 빠르게 메운다는 게 IISS의 분석이다. 2025년 초 기준 중국은 핵추진잠수함 12척을 운용 중인 반면 미국의 핵잠수함 전력은 총 65척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미 해군의 연간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 건조속도가 목표인 '2척 건조'를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나왔다. 2022년 이후 미국 조선소는 연평균 1.1~1.2척만 인도하고 있다.
IISS는 보고서에서 특히 보하이만에서 진수된 2척의 '94형' 핵잠수함에 주목했다.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94형은 중국의 지상발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로 구성된 '핵 삼위일체' 전력의 한 축이다.

보하이만에선 차세대 핵추진공격형 잠수함인 '95형'의 건조도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원양대함, 대잠 작전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95형이 실전에 투입될 경우 핵무기 전력인 94형을 넘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과 동맹국 해군에 직접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자국 함대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중국 정부 특성상 정확한 전력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영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된 핵잠수함 진수 소식도 2021년 4월23일 하이난 싼야항에서 취역한 94형 잠수함인 '창정 18호'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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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부와 관영언론의 정보공개는 제한적이지만 중국 군사 커뮤니티에선 중국의 핵잠수함 전력강화에 속도가 붙었다는 서방의 분석에 주목한다.
특히 '군사박사' 등 웨이보(중국의 대표적 SNS 플랫폼) 인증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보하이만에서 95형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이 진수됐다는 프랑스 군사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의 보도를 의미있게 다뤘다.
네이벌뉴스는 95형 잠수함 진수를 비롯한 중국의 핵잠수함 생산증가가 역내 국가들의 대응강화를 촉발할 것이고 특히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핵추진 공격잠수함 전력확보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WTI)는 4.59% 급등한 65.19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현물 가격은 2.22% 올라 온스당 4985.46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