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3월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명이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고 현재 복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미군 발표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 2발로 공격했고 인근의 미군기지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INRA 통신이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알리알살렘의 미 해군기지가 완전히 무력화됐고 바레인의 미 해군기지도 드론 공격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혁명수비대가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거짓말"이라며 "링컨호는 피격되지 않았고 발사된 미사일은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군 피해와 관련해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해 격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 중 일부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중요한 함정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