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That's going to be finished pretty quickly)"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州) 도럴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번 전쟁은 단기 작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했다"며 "이란에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우리가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충분히 이기지는 않았다"며 당장 종전 선언을 할 시점은 아니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누가 이란을 통치하게 될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며 "이란의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제거됐거나 곧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이란이 전날 전문가회의에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세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했지만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에 이어 모즈타바까지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잇따라 축출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을 추가로 단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