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공포에 짓눌린 시장…닛케이, 1.16%↓[Asia마감]

高유가 공포에 짓눌린 시장…닛케이, 1.16%↓[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6.03.13 16:53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고유가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6% 추락한 5만3819.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시장 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지수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수의 장중 낙폭이 110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다. 닛케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경고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고유가가 기업 실적, 경제 성장을 압박할 거란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자동차, 기계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전기차 전략 재검토로 상장 후 첫 연간 적자를 예고한 혼다가 전일 대비 5.56% 하락한 136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 추락하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런던ICE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9.2%(8.48달러) 오른 배럴당 100.4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거래가는 배럴당 101.60달러까지 치솟았다. 정산가 기준 브렌트유의 배럴당 100달러 돌파는 2022년 8월29일(105.09달러)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아 미국 정부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닛케이225지수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현재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해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빠졌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2% 떨어진 4095.4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54% 빠진 3만3400.3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10여 분을 앞두고 0.9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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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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