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 규모 1200조원을 넘긴 일론 머스크(56)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 자산은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해 3420억달러에서 2.5배 가까이 늘어난 8390억달러(한화 약 1229조3028억원)로 평가됐다. 집계 이후 처음으로 자산 규모 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570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370억달러)은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4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2240억달러), 5위는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2220억달러)로 조사됐다.
이어 △6위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00억달러) △7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 일가(1710억달러) △8위 젠슨 황 엔비디아 CEO(1540억달러) △9위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490억달러) △10위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창업자(1480억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자산 규모 1080억달러로 19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183,500원 ▼4,400 -2.34%) 회장은 270억달러로 한국인 중에서 가장 높은 95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65억달러로, 전체 645위였다. 암호화폐 거래와 뉴욕 사기 사건 벌금 취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 호황으로 지난 1년간 하루 1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추가됐다. 올해는 1987년 첫 발표 이후 최대 규모인 3428명"이라며 "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자산 규모 총합은 지난해 16조1000억달러에서 올해 20조1000억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독자들의 PICK!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부호들의 자산 규모를 추정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순위는 지난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