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MOU 전문, 19일 서명식 이후 공개될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서명식을 앞두고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종전 MOU) 합의는 모두 서명됐다"며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공식 서명식에는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 체결 합의를 발표한 14일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명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이란에서는 협상단 대표였던 갈리바프 의장이 참여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사 서명 이후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면으로 만나 공식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미국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갈리바프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 서명식 참석 인사 관련 폭스뉴스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 참석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 JD가 그 행사 때문에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정상회의가 종료되는 17일까지 프랑스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유럽 체류 일정을 연장해 19일 서명식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다.

미국과 이란이 '전자 서명'을 완료한 종전 MOU 전문은 공식 서명 완료 후 공개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전문 공개 시기에 대해 "아마도 곧"이라며 "금요일(19일) 이후 어느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란 측은 전날 미국과의 MOU 체결을 발표하며 MOU 전문은 공식 서명 이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미국과 이란의 발표,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 2월28일 전쟁 발발 이후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고, 휴전은 60일간 연장된다. 미국과 이란은 연장된 휴전 기간 동안 이란 핵 문제 등 최종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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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관련해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MOU 전문 공개 전까지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MOU 공식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MOU 최종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해상 항행 서비스 관리는 이란과 오만이 결정한다'는 문구가 담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