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다시 막히나…유가 급등에 닛케이 0.84%↓[Asia오전]

호르무즈 다시 막히나…유가 급등에 닛케이 0.84%↓[Asia오전]

윤세미 기자
2026.07.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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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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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호르무즈 갈등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체로 내림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4% 떨어진 6만6678.3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는 이란을 연일 공습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중동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해협 운항의 안전 보장을 대가로 선박 화물가액의 20%에 달하는 비용을 청구하겠단 구상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운송이 다시 막힐 수 있단 공포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84달러를 넘어섰다.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단 전망에 금리인상 우려도 커졌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언 링겐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좌우하면서 에너지 부문이 다시 중심에 섰다"면서 "긴장이 완화되기 전에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한국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2.07% 떨어진 4만4439.56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05% 약보합 거래 중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0.1% 상승세다.

이제 시장은 14일 발표될 미국의 6월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경우 금리인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3일(현지시간) "이번 주 발표되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가까운 시일 내 통화정책 긴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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