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없다" 인종차별 망언…기자에 다가간 메시, 알고 보니 [월드컵 이슈]

"프랑스인 없다" 인종차별 망언…기자에 다가간 메시, 알고 보니 [월드컵 이슈]

차유채 기자
2026.07.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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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이슈

프랑스, 연이은 인종차별 피해
'월드 클래스' 인성 선보인 메시
잉글랜드 8강 벨링엄 동점골 논란
재벌에 SUV 선물 받은 이집트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준결승에 돌입하며 대회의 열기도 절정에 이르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감동과 논란, 이변이 끊이지 않았다. 준결승을 앞두고 이번 월드컵을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들을 한데 모아봤다.

"프랑스인 없는 프랑스팀" 인종차별 논란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향해 "최정상급 선수단을 갖췄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발언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 당시 스페인의 야말과 프랑스의 음바페 모습. /사진=뉴스1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향해 "최정상급 선수단을 갖췄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발언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 당시 스페인의 야말과 프랑스의 음바페 모습. /사진=뉴스1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향해 "최정상급 선수단을 갖췄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발언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 등 외신은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현지 매체 엘 데바테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라호이 전 총리는 2011년 12월~2018년 5월 스페인 총리를 역임했다.

라호이 전 총리는 "프랑스는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했다"면서도 "선수단의 수준 역시 매우 높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프랑스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프랑스 대표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출신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프랑스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하나로 뭉친 팀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뿐"이라고 반박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인종차별 논란에 잇따라 휘말렸다. 앞서 파라과이의 셀레스트 아마리야 상원의원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프랑스인 행세를 하려는 카메룬인"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됐다.

'축구의 신' 메시, 인성마저 '월드 클래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휠체어를 탄 기자를 먼저 찾아가 인터뷰에 응한 모습이 공개되며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 클래스' 품격을 보여줬다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리오넬 메시(왼쪽), 메시가 휠체어를 탄 기자에게 다가가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뉴스1, 마누 구티에레스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휠체어를 탄 기자를 먼저 찾아가 인터뷰에 응한 모습이 공개되며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 클래스' 품격을 보여줬다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리오넬 메시(왼쪽), 메시가 휠체어를 탄 기자에게 다가가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뉴스1, 마누 구티에레스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휠체어를 탄 기자를 먼저 찾아가 인터뷰에 응한 모습이 공개되며 '월드 클래스' 품격을 보여줬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8일 이집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믹스드존에서 휠체어를 탄 베네수엘라 기자 마누 구티에레스를 발견하자 직접 다가가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티에레스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메시가 직접 멈춰 서서 우리의 질문에 답할 시간을 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메시는 지난달 진행한 구티에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대해 "개인 기록은 의식하지 않는다. 항상 팀을 위해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경쟁을 멈춘 적이 없었고,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에도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벨링엄 동점골, 케이블 맞았다?…FIFA "증거 없다"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승리가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을 둘러싼 판정 논란으로 번졌다. /사진=뉴스1, 더 선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승리가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을 둘러싼 판정 논란으로 번졌다. /사진=뉴스1, 더 선

잉글랜드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승리가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을 둘러싼 판정 논란으로 번졌다.

잉글랜드는 지난 12일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 끝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 과정에서 노르웨이 골키퍼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을 지나며 갑자기 낙하하자, 노르웨이 측은 공이 카메라 케이블에 맞아 궤적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에 따르면 공이 경기장 위 케이블 등 외부 구조물에 닿아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면 경기를 중단하고 드롭볼로 재개해야 한다. 그러나 심판진과 VAR 접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득점을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FIFA는 공인구에 내장된 '커넥티드 볼' 센서 데이터를 공개하며 "외부 충격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고 케이블 접촉을 입증할 증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측은 "공이 예상보다 훨씬 짧게 떨어졌다"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고, 프리미어리그 출신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도 "외부 물체 접촉이 있었다면 규정상 드롭볼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랍의 기쁨"…이집트 대표팀 전원 '자동차 선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집트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재벌로부터 자동차를 선물받게 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알 합투르 그룹의 회장 칼라프 아흐메드 알 합투르, 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살라. /사진=뉴스1, 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집트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재벌로부터 자동차를 선물받게 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알 합투르 그룹의 회장 칼라프 아흐메드 알 합투르, 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살라. /사진=뉴스1, 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집트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재벌로부터 자동차를 선물받게 됐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 합투르 그룹의 칼라프 알 합투르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이집트축구협회와 협의해 대표팀 전원에게 미쓰비시 차량 1대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의 기쁨은 모든 아랍인의 기쁨"이라며 "조국을 빛낸 영웅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알 합투르 그룹은 선수는 물론 기술·행정·의료진 등 대표팀 구성원 전원에게 총 59대의 차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지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역전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아랍권에서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대표팀을 향한 축하가 이어졌고, 귀국 후에는 국민 환영 퍼레이드가 열렸다.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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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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