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폭증하고 있다…지금 일본 가면 안되는 이유

환자 폭증하고 있다…지금 일본 가면 안되는 이유

차유채 기자
2026.07.23 11:2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일본에서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당국은 이번 폭염을 사실상 '재난' 수준으로 규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로 일본 도쿄 거리 풍경. /사진=뉴스1
일본에서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당국은 이번 폭염을 사실상 '재난' 수준으로 규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로 일본 도쿄 거리 풍경. /사진=뉴스1

일본에서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당국은 이번 폭염을 사실상 '재난' 수준으로 규정했다.

22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총 1만8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4580명)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이며, 지난 6월 한 달간 이송된 4064명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송자 가운데 14명이 숨졌으며, 중증·중등증 환자는 4382명, 경증 환자는 636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오사카부가 10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6734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열사병은 야외보다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이송자의 약 42%인 4523명이 집이나 공동주택에서 쓰러졌으며, 도로(2326명), 야외 경기장과 주차장, 역 승강장 등이 뒤를 이었다.

폭염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후현 다지미시는 40.3도,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40.1도, 기후현 구조시 하치만 지구는 40도를 기록했다. 도요타시와 하치만 지구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새로 썼다.

이날 일본 전역 914개 관측지점 가운데 278곳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3곳에서는 40도를 넘겼다.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42곳에는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총무성 소방청은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숨지는 폭염은 재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에어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도는 올여름 직원들에게 정장과 넥타이 대신 티셔츠와 반바지, 운동화 등 가벼운 복장으로 근무하도록 권장하는 등 폭염 대응책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