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선수 징계 유예와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축구계에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비판과 증오에만 집중한 나머지, 축구가 보여준 화합과 기쁨을 놓쳤다"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가 함께 즐긴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논란이 된 판정과 징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심판 판정이나 특정 상황에서 선수에게 출장 정지를 부과하지 않는 사례는 세계 주요 리그에서도 일상적이며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퇴장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유예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월드컵 예선 퇴장으로 받은 징계가 유예돼 본선 조별리그에 정상 출전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또 일부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집트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심판의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축구가 증오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을 사실상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