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최대 50만명 동원령 준비…북한 3만명 추가 파병"

젤렌스키 "러시아 최대 50만명 동원령 준비…북한 3만명 추가 파병"

김종훈 기자
2026.07.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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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뿐 아니라 이란도 러시아에 미사일 보낼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를 방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를 방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러시아가 9월 총선 이후 동원령을 통해 최대 50만명을 징집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3만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정보기관으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9월21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총선 직후 동원령을 발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며 "그러나 (러시아) 여론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대규모 선전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령은 10월 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동원령은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30만명에서 50만명 규모의 동원령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동원령으로 징집된) 병력들을 신속히 훈련시킬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인원이 전장으로 내몰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로 3만명의 병력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서 북한 병력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지난 6월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북한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계속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뿐 아니라 이란도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낼 거고, 중국도 러시아와 협력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위성, 기술과 관련해 작업 중"이라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추가 동원에 나서기 전 경제적 압박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러시아의 물류망과 연료 공급, 무기 생산 및 수송 체계를 겨냥한 제재를 강화하면 대규모 병력의 장비 지급과 배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이 물류와 무기, 휘발유와 디젤 공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동맹국들의 전면적인 제재도 받지 않는다면 동원령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군사 작전 지원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계속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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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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