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메마른 다뉴브강…바닥서 '고대 매머드 뼈' 발견

'폭염'에 메마른 다뉴브강…바닥서 '고대 매머드 뼈' 발견

마아라 기자
2026.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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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3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 불가리아 북동부 루세(Rousse) 인근 리야호보(Ryahovo) 마을 주변 다뉴브강의 수위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드러난 강바닥에서 발견된 고대 메머드 유해. /AFPBBNews=뉴스1
2026년 7월3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 불가리아 북동부 루세(Rousse) 인근 리야호보(Ryahovo) 마을 주변 다뉴브강의 수위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드러난 강바닥에서 발견된 고대 메머드 유해. /AFPBBNews=뉴스1

유럽 전역을 습격한 폭염과 가뭄으로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강의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가운데 고대 매머드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불가리아 BTA 통신 등은 다뉴브강 연안의 루세(Rousse) 인근 리야호보(Ryahovo) 마을의 강바닥 아래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지역 역사박물관 전문가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마을 주민이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이 물체는 매머드의 아래턱뼈와 두 개의 엄니(상아), 갈비뼈 등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파견된 전문가들은 해당 매머드가 사망 당시 어린 개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년 7월3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 불가리아 북동부 루세(Rousse) 인근 리야호보(Ryahovo) 마을 주변 다뉴브강의 수위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드러난 강바닥에서 발견된 고대 메머드 유해. /AFPBBNews=뉴스1
2026년 7월3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 불가리아 북동부 루세(Rousse) 인근 리야호보(Ryahovo) 마을 주변 다뉴브강의 수위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드러난 강바닥에서 발견된 고대 메머드 유해. /AFPBBNews=뉴스1

니콜라이 네노프 역사박물관장은 "세상을 뒤흔들 만한 발견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고대 유해의 발견은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해당 지역은 오래전부터 습지였다. 수천 년 전 매머드가 사멸했던 늪지대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해 발굴은 최근 유럽 전역에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다뉴브강을 비롯한 라인강 등 유럽 주요 수로의 수위가 급격히 하강하면서 가능해졌다.

독일 서부 슈바르츠발트 산맥에서 발원해 10개국을 거쳐 흑해로 흐르는 다뉴브강은 강수 부족을 겪으며 지난 5월 이후 일부 지역에서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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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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