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같은 리더" 젠슨 황, 직원 99%가 지지…美 최고 CEO 등극

"록스타 같은 리더" 젠슨 황, 직원 99%가 지지…美 최고 CEO 등극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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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9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9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미국 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는 '2026 최고의 CEO 50인' 순위에서 황 CEO가 임직원 지지율 9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직원 10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출된 최소 75건 이상의 검증된 익명 평가를 종합해 산출했다고 글래스도어는 전했다.

엔비디아 임직원들은 글래스도어 익명 평가에서 황 CEO에 대해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 "비전을 갖춘 진짜 리더", "부서간 협업을 이끌어내는 록스타"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수평적 조직 문화와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 경영인으로 꼽힌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병렬 연산에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사실상 독점한 성과를 일군 점이 직원들의 강력한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고위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심화된 가운데 나와 더 눈길을 끈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 경영진 전반에 대한 임직원 평가가 5점 만점에서 3.5점 이하로 떨어지면서 201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이넬 조 글래스도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가 약화되는 시기에 황 CEO를 비롯해 상위권에 오른 CEO들은 명확한 소통과 목적의식,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해냈다"고 분석했다.

황 CEO에 이어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의 제이슨 존슨 CDO와 의료기기 제조사 '스트라이커'의 케빈 로보 CEO가 각각 임직원들의 지지율 93%를 얻어 2위, 3위에 올랐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총 9명의 수장이 50인 명단에 포함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용 플랫폼 기업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멋(13위), 미디어·데이터 기업 블룸버그의 블라드 클리아치코(35위), 애플의 팀 쿡(37위)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글래스도어가 함께 발표한 '최고의 직장' 순위에서도 크루카워시, 인앤아웃버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기술업계에선 구글이 11위, 마이크론은 59위, 애플은 7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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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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