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선경 부상, 다음주 유엔총회 참석…대미 메시지 주목

北 김선경 부상, 다음주 유엔총회 참석…대미 메시지 주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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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2025년 9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 토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부상은 "우리의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2025년 9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 토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부상은 "우리의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북한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하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을 파견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김 부상이 다자 외교 무대에서 내놓을 대미·대외 메시지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17일 유엔에 따르면 김 부상은 고위급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오전 일반토의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 부상은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당시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겠다"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북한은 2018년을 마지막으로 유엔총회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지 않다가 지난해 김 부상을 파견했다.

김 부상은 올해 뉴욕 방문 기간 동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데 이어 쿠바·베네수엘라 등 전통적 우방국 및 싱가포르 인사들과 연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이번 고위급 대표단 방미를 계기로 한국이나 미국과 물밑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존의 대미 강경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메시지를 통해 핵 보유 정당성을 재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도 지난 5월 북한을 방문,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한 뒤 서울을 찾아 북한이 아직 한국이나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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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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